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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정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한양발달의학센터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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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음의 문제는 발음하는 신체 구조에 문제가 있거나 청각장애, 정신지체 등과 같은 장애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고 이러한 장애없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떠한 장애가 없는데도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는 말소리 간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거나 말 소리를 순서대로 계획하여 소리내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말소리를 내는 위치 혹은 방법을 모르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음도 연령에 따라 습득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린 아동의 경우 발달하는 과 정에 있으면 잘못된 말소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를 찾아가 말소리의 발달상 태와 중재의 필요성을 평가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3-6개월만에 치료를 종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2-3년 이상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이상없이 발음이나 표현에만 문제가 있다면 치료 기간이 짧겠지만 언어 이해, 정서적인 문제, 신경학적인 문제가 있다면 치료 기간은 길어질 수 있습니다.
  • 아이의 언어 발달이 느리다는 생각이 들면 나이와 상관없이 전문가를 찾아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 아이라서 괜찮다”, “우리 애도 말이 늦었는데 지금은 잘한다” 와 같은 주변의 조언과 인터넷 상의 불확실한 정보 때문에 중요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입니다. 양질의 언어자극이 제시될 수 있는 양육환경과 정상범주에 드는 인지발달 수준을 가지고 있다면 경우에 따라 아이의 발달을 기다려줄 수 있겠지만 이 또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느린 언어 발달은 이후 아이의 인지 및 정서 발달,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성장과 함께 이후에 발생될 문제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응용행동분석(ABA)에서는 행동의 이유를 ‘기능(function)’이라고 칭하며, 이러한 행동의 기능에는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사회적 관심을 얻기 위한 행동
    ② 원하는 사물이나 활동을 얻기 위한 행동
    ③ 어떠한 사물이나 활동으로 벗어나기 위한 행동
    ④ 만족하는 자극을 얻거나 불쾌한 자극을 얻기 위한 행동

    이 밖에도 아동이 공격/자해행동을 하는 주된 이유는 의사소통의 기술부족으로 인해 통증, 질환, 컨디션 난조 등을 표현하는 부적절한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아동이 공격/자해행동을 보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동이 최대한 안전할 수 있도록 아동의 주변에 보호장치(예: 쿠션, 매트)를 설치하고, 손으로 막아줍니다.
    (2) 아동이 공격행동을 개시하려고 하면, 공격행동의 상대방과 분리시켜 아동이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제공합니다. 이 공간에는 아동이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음식 등이 제공되어서는 안됩니다.
    (3) 아동에게서 눈맞춤을 포함한 언어 및 신체접촉을 최소화합니다.
    (4) 문제행동/도전행동에 대한 언급 및 꾸짖음을 최소화합니다.
    (5) 아동이 긍정적인 행동을 하고 있을 때에는 칭찬을 하여, 적절한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이나 치료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일반적인 치료목표는 행동장애를 감소시키고 언어를 습득하며, 의사소통기술을 증진시키고 자립기술을 습득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 포괄적인 치료를 통하여 체계적이고 개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치료의 방향
    ① 타인과의 관계 증진시키기
    유아기와 아동기에는 주로 아동의 양육자와 다양한 상황에서 밀착된 애정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더 나아가 주위 사람, 주위 사물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의미 있는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② 문제 해결 방법 키우기
    아동의 수준에 맞는 특정 상황을 조성해준 후 아동이 스스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결국, 필요한 과제를 수행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③ 좋은 행동 늘리기
    아동이 잘못하는 행동을 작은 단계로 나누어 반복훈련을 통해 학습시키고 집중적으로 보상을 주는 행동수정 방법을 사용합니다. 특히 옷 입기, 식사, 용변훈련과 같은 신변처리 기술을 가르치는 데 효과가 큽니다.
    ④ 문제행동/도전행동 줄이기
    상동행동, 자해행동 등에는 행동수정 방법을 사용하며, 행동수정 방법만으로 수정이 되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도 병행합니다. 특히 주의산만, 과잉행동, 틱 행동 등에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운동 협응에 문제가 있을 때는 감각통합치료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2) 치료의 종류
    ① 행동치료(ABA)
    강화와 보상, 과제의 단계적 분석, 촉구, 반복학습 등의 응용행동분석(ABA)의 기법을 활용하여 (1)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부적응행동을 줄이고 대체행동을 학습하는 등의 문제행동/도전행동 소거와 (2) 생활 및 학습 기능과 사회적으로 적절한 적응행동의 증진을 목표로 하는 치료입니다.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수집 등의 과학적 연구 실험을 통해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효과적으로 검증된 치료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② 언어치료
    특히, 언어장애를 가진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발달 전문 언어치료사에 의해 장기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데 집에서 부모가 말을 보다 더 분명하고 간단하게 하고 이동의 의사소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도록 격려하는 등의 아주 작은 변화가 아동의 언어 발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부모와 아동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③ 작업치료
    먼저 발달평가, 상지·손 기능 평가, 일상생활수행능력평가 등을 실시합니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발달과정에서 꼭 필요하고, 아동에게 의미 있는 활동(일상생활·인지·놀이·학습·신체 협응 등과 관련된 활동)에서 발달지연 혹은 어려움이 있는 부분을 찾아내어 작업 활동을 통해 발달수준을 향상시킵니다. 목적 있는 활동 및 감각 활동을 제공하여, 정상적인 움직임과 감각의 발달을 경험시켜 감각-운동기능, 지각-인지 기능, 일상생활활동(식사, 개인위생, 옷 입고 벗기, 그리기 및 쓰기활동 등), 놀이, 세밀한 균형감각과 협응 능력, 상지·손 기능 등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양육자 교육을 통하여 아동이 가정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치료가 연결될 수 있게 합니다.

    ④ 물리치료
    비정상적인 걸음패턴이나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아동에게 정상적인 발달을 경험·학습시켜 발달을 유도하며,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의 단축과 변형에 대한 예방과 재교육을 통해 올바른 정렬을 만들어주는 치료입니다.

    ⑤ 발달놀이치료
    자폐아동은 상상놀이를 잘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모델링이나 행동조성과 지시하기 등의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자폐아동의 가장놀이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보는 놀이도구를 사용하여 문제행동의 직접 또는 간접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심리적, 상황적 갈등 요인을 해소함으로써 문제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감각, 언어, 인지, 사회성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⑥ 감각통합치료
    많은 자폐아동에서 복잡한 감각자극을 처리하는데 문제가 있거나 특정 유형의 자극에 특별히 민감함을 보입니다. 감각통합치료는 이런 종류의 감각장애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감각인식과 반응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자극을 사용합니다.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학습, 놀이행동, 주의집중력, 사회적응행동을 향상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⑦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다양한 행동증상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약물치료를 통하여 공격적 헹동이나 자해행동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행동통제를 통해 다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합니다. 자폐아동에서 약물치료의 대상이 되는 증상들은 자해행동, 타인에 대한 공격적 행동, 기타 폭력적 행동, 과잉행동, 주의산만, 반복행동, 상동행동, 짜증, 분노발작, 충동성, 잦은 감정변화 등입니다. 약물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도파민 약물
    자폐아동의 상동증과 과잉행동, 충동적 행동 등이 도파민 활성과다를 원인으로 보고 할로페리돌, 리스페리돈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행동증상을 감소시키고, 교육에 도움이 되고, 학습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 흡수 차단제
    강박증상과 분노 등의 정서적 문제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 활성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약물을 사용하여 자폐아동의 과잉행동을 줄이고 집중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아편길항물질
    자폐증에서 내인성 오피오이드 이상이 사회적 위축, 기분불안정, 인지손상, 행동장애를 야기힐 수 있다는 근거하에 날트렉손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상동증, 사회적 위축, 과잉행동이 줄어들고 자해행동이 감소되었으며 언어능력이 증진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⑧ 조기개입교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만성질환으로, 자폐아동의 지능 정도와 언어발달 정도에 따라 예후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조기발견 및 조기교육을 받은 시기가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0-3세에는 뇌가 빠르게 발달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발달을 촉진시키는 전문적인 개입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달지연 아동의 조기개입은 개입을 받는 시기가 빠를수록, 조기개입을 시행하는 센터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그리고 일관성 있게 교육이 이루어질 때,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본원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를 위하여 (1) 행동치료(ABA), (2) 언어치료, (3) 소아작업치료, (4) 소아물리치료, (5) 조기개입교실(아우름교실), (6) 부모교육, (7) 약물치료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또는 행동발달증진센터(02-2290-9470/9472)로 문의 바랍니다.
  •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발달이정표에 대한 정보, 놀이, 사회성, 언어발달의 정도, 특정시기의 사회적 관계나 반응에 대한 정보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장애의 예후와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하여 인지기능검사, 언어검사, 교육진단검사 등이 필요하며, 자조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사회성숙도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원인질환을 찾고 감별진단을 위해서는 신경학적 검사, 뇌파검사, 유전자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1) 진단 시기
    자폐스펙트럼은 3세 이전부터 언어능력(수용언어 및 표현언어), 모와의 애착행동, 다른 사람과의 놀이에 대한 관심 저조 등의 양상으로 관찰되며, 3세 이후에는 또래에 대한 관심 부족, 상동증적인 반복행동, 놀이행동의 심한 위축, 인지 발달의 저하 등과 함께 발달상의 장애를 보입니다.
    따라서, 조기진단 및 개입을 통해 발달적으로 손상/지연된 부분의 회복과 아동의 잠재된 기능을 활용하여 전반적인 발달증진과 2차적인 결손예방을 도모하여야 한다.

    2) 진단 기준
    일반적으로 자폐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위해서 DSM-5의 진단단기준을 따르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A, B, C, D 진단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1. 다양한 맥락에 걸친 사회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교류의 지속적인 장애로, 현재 또는 발달력 상에서 다음 모든 양상이 나타난다.
    ① 사회적·정서적 상호성의 결핍; 비정상적인 사회적 접근시도, 정상적인 오고 가는 대화 실패, 흥미/정서/감정의 공유가 적음, 사회적 상호작용을 시작하는 것의 총체적 부족
    ② 비언어적 대화 기술의 결핍; 언어적, 비언어적 대화기술의 통합이 잘 안 됨, 눈맞춤, 비언어적 의사소통 결핍, 얼굴 표정과 제스처가 없음
    ③ 부모 이외의 사람과 발달연령에 맞는 적절한 관계를 맺고 유지함에 결핍; 서로 다른 사회적 맥락에 어울리는 행동을 못함, 상상놀이 공유가 어려움, 친구 맺기 어려움, 사람에 대한 흥미가 전혀 없음

    2. 행동, 관심 및 활동이 제한적으로 반복적으로 다음 4개 중 2개 이상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① 상동적인 또는 반복되는 말, 움직임, 물체 사용
    ② 틀에 박힌 일, 의식에 집착하고 변화를 극도로 거부함(예: 같은 길, 같은 음식을 고집, 반복적으로 질문, 작은 변화에도 극도로 스트레스)
    ③ 비정상적인 흥미(예: 비일상적인 물체에 강하게 집착, 흥미가 매우 국한되어 있음)
    ④ 감각 자극에 대한 반응이 과하거나 적음, 또는 일반적이지 않은 감각 자극에 흥미(예: 통증/열/차가운 것에 대한 무관심, 특정 소리나 촉감에 대해 비정상적 반응, 물체의 냄새를 맡는 거나 만지는 것을 지나치게 함, 물체를 뱅뱅 돌림)

    3. 어릴 때 상기 증상들이 있어야 한다.

    4. 증상은 함께 매일의 기능을 제한하고 장해를 유발해야 한다.


    3) 대표적인 진단 및 평가도구
    - 전문가용 아동기 자폐증 평정 척도(K-CARS)
    진단을 위한 대표적인 척도로서 그 내용은 사람과의 관계, 모방, 정서반응, 신체사용, 물체사용, 변화에서의 적용, 시각 반응, 청각 반응, 미각, 후각, 촉각 반응 및 사용, 두려움과 또는 신경과민, 언어적 의사소통, 비언어적 의사소통, 활동수준, 지적기능의 수준과 향상성, 일반적 인상의 15가지 항목에 대하여 1점(정상)에서 4점(중증 비정상)까지 평가하여 자폐아님(28점 미만), 경증-중간자폐(28점에서 37점 미만), 중증 자폐(37점 이상)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자폐증 진단관찰척도(ADOS-2)와 자폐 진단 면담 개정판(ADI-R)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관련된 행동과 발달 과정에 대한 포괄적이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ADOS-2는 아동을 직접 관찰하고, ADI-R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담 도구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도구도 훈련된 임상의사의 주의 깊은 임상적 평가를 대체하지 못합니다.

    4) 감별진단
    - 언어장애
    아주 심한 수용성 언어장애는 사회적 발달이 약간 지연될 수 있고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를 흉내 낼 수 있으며 관심의 형태가 약간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상호교류, 가상놀이, 부모로부터의 편안함의 갈구, 몸짓의 사용이 정상적이며 언어의 상동적 사용 같은 특징적 증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5세 이하의 언어장애 아동에서 자폐적 행동을 보일 수 있으나, 지각장애(감각과다반응, 과소반응) 등은 보이지 않으며 비언어적 제스처와 표현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으려 하고 말을 하게 되면 의사소통 의도나 감정을 보이게 되는 점이 자폐증과 감별됩니다.

    - 정신지체
    심한 정신지체 아동의 1/4에서 감정결여, 변화에 대한 저항, 상동증 등을 보일 수는 있으나, 정신지체의 경우 사람과의 관계를 전혀 맺지 않는 모습은 적으며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가능한 언어를 구사하려고 합니다. 또한, 정신지체의 경우에는 지능의 모든 항목이 일정하게 떨어져 있고 자폐적인 행동은 없거나 있어도 심하지 않습니다.

    - 소아기 반응성 애착장애
    영유아기 정서적 애착관계의 결핍에 의해서 생기며, 자폐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반응성 애착장애 아동은 정상적 양육환경에 놓이게 되면, 비정상적 사회반응이 대부분 완화가 되며 환경에 반응하지 않는 지속적이고 심한 인지능력의 결여는 보이지 않습니다.

    본원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소아정신과 의사, 소아청소년과 의사, 재활의학과 의사, 임상심리사, 언어치료사, 행동치료사, 작업치료사 등)로 구성된 팀이 다학제적인 접근방법으로 검사 및 평가를 시행합니다. 또한, 이러한 검사 및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개별 치료 계획(IEP)을 수립하여 장·단기적인 치료방향을 제시합니다.
  •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현되는 행동증후군으로 다음의 사회적 상호관계 장애, 의사소통 및 언어장애, 행동장애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1) 사회적 상호관계 장애
    - 유아기 때 사회적 미소반응이 거의 없고 사람들과 눈 접촉을 피하며 신체적 접촉을 싫어하고 혼자 지내려 한다.
    - 사람이 아닌 대상(장난감 등)에 관심이 많다.
    - 마치 다른 사람들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 말을 걸어도 반응이 없다.
    - 부모가 안아주려고 하면 꼭 안기려고 하지 않고 바둥거리는 등 부모에 대한 애착행동이 별로 없다.
    - 이별불안이나 낯가림은 없는 경우가 많다.
    - 학령기가 되어도 친구가 없고 성인이 되어도 대인관계나 이성 관계를 맺지 않는다.
    - 자신만의 세계 안에서 사는 것처럼 보인다.
    - 아주 극단적인 기쁨, 분노, 고통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얼굴에 감정 표현이 없다.

    2) 의사소통 및 언어장애
    - 말할 때가 지났는데도 전혀 말이 없거나 괴상한 소리를 지른다.
    - 유아기 때 옹알이를 하지 않고 언어발달이 비정상적이거나 늦다.
    - 반향언어(남이 말한 단어를 따라하기)를 보인다.
    - 말소리의 크기조절이 안되어 너무 크게 이야기하거나 너무 조용하게 말한다.
    - 특정 단어를 지나치게 강조해서 말한다.
    - 언어적 결함을 몸짓, 가리키기, 눈맞춤, 또는 얼굴표정 등과 같은 대안적인 의사소통 방식으로 극복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 신조어를 만들거나 대명사를 전도하는 등 다양한 오류를 보인다.
    - 외국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경우에도 강한 외국어 억양으로 말하기도 한다.

    3) 행동장애의 특징
    - 이상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되풀이 하는 상동적 행동을 보인다.
    - 발가락 끝으로 걷거나 몸을 흔든다.
    - 전기 스위치를 켰다 끄기를 반복한다.
    - 물건을 의미 없이 계속 회전시킨다.
    - 주위환경의 변화에 저항하고 똑같은 것만을 고집한다.
    - 한 가지 질문을 반복적으로 한다.
    - 산만하고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 머리를 부딪치거나 자신의 피부에 손상을 주고 머리카락을 뽑는 등의 자해행동을 한다.
    - 장난감이나 사물에 병적으로 집착한다.
    - 숫자나 순서에 집착한다.

    4) 놀이와 상상과 관련된 증상의 특징
    - 상상놀이도 상동적이고 반복적이며 비사회적이다.
    - 어떤 형태의 놀이도 제한적이어서 물건을 줄지어 늘어놓거나 자동차 바퀴를 돌리거나 물건 전체를 돌리는 등의 제한적인 행동만을 한다.
    - 일정한 규칙대로만 놀고 이를 방해받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

    5) 지능 및 인지적 결손
    - 자폐아동의 70~80%에서는 정신지체가 동반된다. 지적 능력이 낮은 아동이 사회적 발달에서 더 심한 손상을 보이고 일탈된 행동을 더 많이 보인다.

    자폐스펙트럼은 영유아기에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며, 특히 의사소통, 놀이, 사회적 반응의 이상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따라서, 일차적인 진단을 위해서는 주양육자로부터의 아동에 대한 전반적인 발달에 대한 정보와 전문가의 임상적 소견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동이 위의 증상에 해당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시기를 권고합니다.
  • 아동의 연령 및 의뢰된 검사에 따라 검사 소요 시간은 상이합니다. 일반적으로 지능 검사의 경우 약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가 필요하며, 컴퓨터로 진행되는 주의력 평가의 경우 약 30분에서 5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아동의 검사 후 시행되는 보호자 면담은 약 30분 가량 진행됩니다. 추가적으로 정서/기질 평가의 경우, 작성에 2-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보호자용 검사지가 포함됩니다.
  • 지능 검사 결과를 통해, 또래와 비교하였을 때 아동의 전반적인 수행 수준과 다양한 인지적 영역에서의 발달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영역은 언어적 이해, 시공간적 추론, 인지적 효율성 등을 반영합니다. 본 센터에서는 웩슬러형 지능 검사를 시행하며, 연령에 따라 만 2세 6개월~7세 7개월 사이 유아의 경우 한국 웩슬러 유아지능검사 4판(K-WPPSI-IV)을 실시하며, 만 6세 ~ 만 16세 11개월의 아동의 경우에는 WISC-IV(한국 웩슬러 아동 지능검사 4판)를 통해 인지 기능 및 적응 수준을 평가합니다.
  • 종종 까치발을 드는 아이의 경우, 3가지의 이유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놀이를 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일부러 발끝으로 서기를 하여 균형을 취하며 즐거워하거나, 발끝으로 설 때 느껴지는 발의 감각을 즐기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각성수준을 조절하려고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경우입니다. 성인들도 졸음을 쫓을 때 몸에 힘을 주거나, 머리를 젖히고 기지개를 펴서 등 근육을 늘리기도 합니다. 전정감각이나 고유수용성 감각의 자극을 이용해서 각성수준을 조절하려고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아동의 경우도 이것과 같은 것입니다. 셋째, 둔화되어 느끼기 어려운 감각을 강화하기 위하여 자기 스스로 자극을 주는(자기자극) 경우입니다. 교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기 자극으로 하고 있을 경우 트램폴린, 평균대,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을 이용해서 함께 놀거나, 무게가 있는 물건을 운반하도록 돕거나, 부족한 감각자극을 보충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대부분을 발끝으로 서거나, 걸을 경우 아킬레스건의 단축이나 발목관절에 운동제한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때에는 걷는 방법의 개선, 균형의 향상을 위해서도 치료가 필요합니다.